겨울철 건강 관리의 핵심은 실내와 외부 온도차를 줄이는 것이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추위는 남녀노소 면역력을 떨어뜨리는 위험 요인이다. 그런데 어린이는 성인에 비해 면역력이 약하고, 이때 면역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 성인이 돼서도 문제를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체온 내려가면 면역력, 위장기능 떨어져
몸이 추위에 노출되면 체온 손실을 막기 위해 혈관이 수축된다. 이로 인해 혈액순환이 더뎌지는 데다 추위로 활동량이 줄어드니 신진대사가 잘 이뤄지지 않는다. 그래서 체력이 떨어지고 활동량에 비해 피곤함을 느끼기 쉽다. 또한 체온이 1도 내려가면 면역력이 30~40% 떨어진다고 알려졌다. 면역 반응은 효소의 활성에 의해 결정되는데 추위가 오면 소화 과정, 에너지 생성, 노폐물 대사 등 신체 반응이 떨어질 수 밖에 없다. 특히 면역체계가 완전하지 못한 아이들은 차가운 공기에 노출되면 체온이 낮아지면서 몸의 면역 기능이 더 쉽게 떨어지고 이때 바이러스가 침투해 감기에 걸리기 쉽다. 날씨가 추워지면 근육이 경직되듯 위장 운동도 줄어든다. 위장과 대장 운동을 조절하는 몸의 자율신경이 온도 변화에 민감하기 때문이다. 실제 소화효소 분비가 줄어든다.
적정 체온 유지, 과도한 실내 난방 피해야
가정에서 할 수 있는 체온 유지 방법은 규칙적인 생활과 꾸준한 운동이다. 추위로 활동량이 눈에 줄면 근육이 약해지고 체온 조절이 힘들어진다. 아이들이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규칙적인 신체 활동을 하게 해 적정 체온을 유지하도록 도와야 한다. 또한 몸을 따뜻하게 하는 음식과 한방차를 자주 마시게 하는 것도 좋다. 생강, 대추, 단호박, 쑥 등은 혈액순환을 도와 몸을 따뜻하게 하고, 소화기관을 건강하게 한다. 이 재료를 차로 우려 마셔도 좋다.
실내 적정 온도와 습도를 유지시키는 것도 중요하다. 광교 함소아한의원 박혜미 대표원장은 “겨울철 건강 관리의 핵심은 실내와 외부 온도차를 줄이는 것"이라며 "춥다고 너무 과도한 난방은 우리 몸 체온 조절을 어렵게 해 피로를 주고 체력을 떨어뜨린다” 고 말했다. 너무 건조한 공기도 감기에 잘 걸리게 한다. 겨울철 실내 온도는 20~22도 내외, 습도는 50% 정도로 유지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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